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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한국주조와 투자협약 체결

전남도는 지난 1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영광군(군수 정기호)과 한국주조와의 투자협약(MOU)체결식을 가졌다.

한국주조는 영광군 대마면 월산리 1만 6000㎡규모 부지에 62억원을 투자해 쌀.보리 막걸리,와인 제조설비 공장을 오는 9월경 착공할 예정이며 7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얻어질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막걸리가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주조에서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전 세계인에게 인정받는 우리나라의 대표 막걸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광 ‘대마주조장’을 경영해 온 한국주조 정덕진 이사가 호남 대표 토속주로 자리매김한 ‘대마막걸리‘를 생산하며 축적한 기술로 개발한 상품들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막걸리를 빚는데 활용되는 효모는 비타민B, 단백질 등 인체에 유효한 인자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생 막걸리는 요구르트를 능가하는 다량의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이로운 세균은 증가시키고 유해한 세균은 감소시켜줄 뿐 아니라, 장 속의 발암 물질들을 신속히 배출시켜 암을 예방하는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체결식에 참가한 정기호 영광군수는 “일부 선진국에서는 약국에서 막걸리를 판매할 정도로, 막걸리는 건강을 잃지 않고 적당한 알콜의 섭취를 기대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술”이라며 “영광군에서 재배한 친환경 쌀과 보리로 제조한 막걸리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