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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포도, 연합마케팅으로 소득 높인다

전북 남원시는 11일 포도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위해 포도 연합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합마케팅 사업은 선별과 포장사업을 공동으로 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단일화한 유통창구를 통해 출하량과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판로가 확보돼 농가소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올 연초 농협 시지부와 회원농협 작목반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을 맺고 단일화된 브랜드를 '연담원'으로 정해 규격화, 소포장화해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작목반은 출하 성수기인 8월 현재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을 대상으로 매일 15t을 납품하고 있다.

남원포도는 평야부와 고랭지로 구분되는 지리적 특성으로 6월 평야부 수확을 시작으로 추석 무렵까지 수확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적정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원시는 올해 328ha에서 6568t의 포도를 생산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합마케팅에 참여하는 작목반과 농가에 공동선별비와 포장재료비를 지원해 농산물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