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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흰찰쌀보리 명품화 박차

흰찰쌀보리의 주산지인 전북 군산시가 흰찰쌀 보리의 명품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군산시에 따르면 2008년 8월 '흰찰쌀보리 지리적 표시제' 등록 이후 얻은 흰찰쌀 보리 생산지의 명성을 잇기 위해 채종포 단지와 특산품화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군산지역의 흰찰쌀 보리 재배면적은 약 1300ha 정도였는데 올해는 1400㏊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우량종자의 부족과 정선 시설의 노후화가 품질관리에 걸림돌이 됐다고 보고, 소규모인 채종포 단지를 올해 말까지 40㏊ 규모로 늘려 연간 160t의 우량종자를 생산키로 했다.

아울러 흰찰쌀보리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약 50ha를 '지리적 특산품화 단지'로 지정하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깨끗한 도정, 저장시설의 현대화 등을 통해 연중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흰찰쌀보리의 명품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량종자의 생산과 적절한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재배 농가들이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우량종자를 이용해 고순도의 보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이를 시스템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군산 흰찰쌀보리는 미리 불리지 않고 바로 쌀과 함께 씻어서 밥을 지어도 아주 차지고 맛있어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