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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남 도시지역 고교 제외 100% 무상급식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2014년에 도시지역 고등학교를 제외한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 도교육청과 이같이 합의하고 2013년까지 급식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해 무상급식비율을 높여가기로 했다.

내년에는 1440억원을 투입해 농ㆍ산ㆍ어촌지역 초ㆍ중ㆍ고교와 도시형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무상급식을 한다.

2012년에는 여기에다 도시형 초등학교 고학년(4~6년)을 추가하는데, 예산은 모두 1801억원이 투입된다.

또 2013년에 2034억원을 들여 농ㆍ산ㆍ어촌지역 초ㆍ중ㆍ고교와 도시형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도시지역 고교를 제외한 연도별 급식비율은 60%와 75%, 85%에 각각 이른다.

이어 2014년에는 2387억원을 들여 도시지역 고교를 제외한 전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지역 고교에 대해선 2015년 이후에 추진하기로 했다.

무상급식에 드는 전체 예산 중 인건비와 운영비는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식재료비는 경남도 및 일선 시ㆍ군과 도교육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분담 비율은 양측이 협의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무상급식 확대 계획은 도의회의 예산심의와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분의 예산 배분은 시ㆍ군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