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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여름 고랭지 딸기' 수확

전북 무주군 무풍면 고랭지에서 재배된 여름 딸기가 수확에 들어갔다.

10일 무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초 식제한 고랭지 딸기가 수확에 들어가 10월 말까지 12t을 생산해 전량 일본에 수출키로 했다.

고랭지 딸기는 로열티가 없는 국내 육성 품종(고하)으로 농촌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센터로부터 3만여 그루를 공급받아 이종남 박사의 기술 교육과 현장상담 등으로 재배해왔다.

무주 딸기는 열대야가 없는 해발 900m 지역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큰 특징이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 딸기의 희소성과 품질의 우수성 때문에 국내 유명 제과업계와 유통업체로부터 납품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일본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올 초 5억2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풍면 삼거리 일대 7000여㎡에 여름 딸기 재배단지를 조성한 데 이어 2011년까지 1ha 규모로 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