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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신품종 이용 차 제품 개발

국내 최초로 육성된 차나무 신품종을 이용한 녹차가 개발됐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국내 최초로 육종해 신품종으로 등록한 '참녹'을 대량 증식해 단일 품종의 녹차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녹차는 기능성분인 아미노산 함량이 3298㎎/100g으로 야부기다(일본 도입종) 2630㎎/100g보다 높고, 카페인 함량은 야부기다 3.7%에 비해 2.3%로 낮아 기호성 및 기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의 녹색도를 좌우하는 엽록소 함량은 654㎎/100g으로 야부기다 441㎎/100g보다 높아 잎차 뿐 아니라 가루차용으로도 유망하며 새로운 잎줄기 발생량이 양호하고 잎이 부드러워 웰빙용 새싹채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참녹은 우리나라 자생지 250여 지역에서 수집돼 선발된 품종으로 DNA 분석으로 다른 품종과 차이점을 확인하고 전국 차 재배지에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품종이다.

농업기술원은 녹차연구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등록한 7품종 중 하나인 참녹을 오는 2012년까지 신규 재배농가 및 노후 차밭 갱신농가에 우선 보급해 100ha를 조성, 기계화 재배로 전남 차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