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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교생 27명 설사증세...식중독 여부 조사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를 다녀온 고등학생들이 무더기로 탈수를 동반한 설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의 모 고등학교 학생 27명이 설사와 탈수, 발열 증세를 보여 가검물 등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 증세가 식중독과 관련이 있는지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에는 1주일 정도가 걸린다고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학생 1명만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가벼운 치료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사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포함해 이 학교 학생 140명은 지난 19-23일 전북 남원으로 캠프를 다녀왔으며, 이 기간에 콩나물국 등 여러 음식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