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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벼 재배면적 9천ha 감소

올해 전남도내 벼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9000여ha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벼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총 17만8752ha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8만7533ha보다 8781ha가 줄어든 것으로 이중 논 벼는 지난해 18만3358ha 보다 5459ha가 감소된 17만7900ha, 밭벼는 지난해 4175ha보다 3322ha가 줄어든 852ha다.

벼 재배 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논벼보다 미질이 떨어지는 밭벼 재배를 억제하고 농지전용과 휴경 면적이 1839ha에 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쌀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논에 타 작물 전환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전남도는 현재 쌀 생산용으로 재배중인 벼를 가축 조사료용으로 전환하면 ha당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다음 달 말까지 벼 사료용 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어서 올해 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의 적정 생산과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가축의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해 쌀 생산 농가와 축산농가의 소득, 경영 안정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쌀 생산 조정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