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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친환경농산물, 수도권 종합병원 공략

친환경농업의 메카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가 서울 학교급식시장 선점에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 급식 선점에 나섰다.

전남도는 13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한규 강동 경희대병원 운영지원본부장, 윤병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FC부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친환경농산물 병원급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강동 경희대병원은 전남산 친환경 쌀, 잡곡, 채소, 과일 등을 병원급식 식재료로 사용하고 한방약선식 개발과 병원급식 식재료의 효능을 연구해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게 된다.

또 병원급식 공급기업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남지역 농협.농가간 계약재배로 안정적 생산?공급체계 구축과 우수 친환경농산물 공급으로 강동 경희대병원이 최우수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강동 경희대병원은 지난 2005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으로 개원해 지난 2일자로 강동 경희대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의대.한의대.치의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 동서의학을 접목한 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창출하고 있는 대형 종합병원으로 병실 규모는 800실에 달한다.

병원급식 공급을 전담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12월 전남도와 친환경농산물 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후 올 3월 호남물류센터를 나주에 설치해 지역민 16명을 고용했으며 현재 경기고, 이화여고 등 40개 학교?기업에 전남산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하는 등 판로 개척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환자 치료와 질병 예방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에서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한다면 병원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 치료에도 큰 성과를 낼 것”이라며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병원 급식 제공 뿐만 아니라 그 효능을 연구해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농산물이라는 점을 널리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