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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산 전복 통조림 15t, 홍콩 첫 수출

전남 완도산 전복 통조림이 홍콩으로 수출됐다.

완도농공단지 입주업체인 씨푸드 완도공장은 2일 김종식 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에 처음 수출하는 완도산 전복 통조림 선적 기념행사를 열었다.

수출길에 오른 전복통조림은 씨푸드가 독자 개발한 메탈캔 15t(통조림 2만 4000개, 5억원)으로, 살아 있는 전복 20만 마리에 해당한다.

그동안 완도산 전복 수출은 대부분 일본시장에 편중됐지만, 세계 전복시장의 중심지인 홍콩시장 수출을 계기로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전복 양식산업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씨푸드 관계자는 "독창적인 신기술로 다양한 전복 가공식품을 개발, 홍콩에 이어 일본 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푸드는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완도군과 투자협약(MOU)을 하고 완도농공단지에 공장을 지은 업체로 27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전복통조림 180t, 전복죽 36t, 기타 30만여 개로 연간 매출 예상액은 300억원이며 활(活)전복 소요량은 1000여t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