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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장류 세계화 교육의 메카로 우뚝

장류의 세계화를 위한 순창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순창(군수 강인형)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농식품부 공모사업에서 2010년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군은 24일 전북대 순창분원에서 맛, 기술, 경영의 장류전문인력양성과정 개강식을 갖고 전국 장류제조업체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본격 교육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개강에 앞서 지난 15일까지 교육생을 모집 한 결과 모집인원 35명에 전국에서 47명이 신청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서류와 면접 등을 실시해 최종 3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총 17주 160여 시간으로 고객기대관리, 서비스가치제고, 생산표준화, 장류제조 이론 및 실습, 공장 시공과 유지관리, 식품안전 등 기업체가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기술과 경영전반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4박 5일간의 해외벤치마킹 기회도 주어진다.

강인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과거 전통식품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하나의 음식으로 취급되었다면, 이제는 국내외에서 가장 큰 사업의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식의 세계화와 함께 김치를 비롯한 고추장, 된장도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식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시설적인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순창군은 앞으로 장류제조업을 희망하거나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하며, 전문성을 강화해 창업과 고용창출로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강식에 이어 실시한 특강에서 신동화 식품연구소 소장은 “식품은 생명과 연관된 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기화되어 가고 있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준비와 함께 철저한 전략으로 시장변화에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군은 장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예정이며, 7월중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교과부 지원을 받아 3년째 시행하고 있는 장류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