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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청보리 한우 위탁사육으로 일거양득

영광군(군수 정기호)에서는 자연순환형 청보리한우의 위탁사육으로 청보리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청보리사료 생산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영광군은 축협, 한우협회와 함께 군민, 출향인사 등이 입식한 영광의 송아지를 자연순환형 친환경 사육으로 안전한 고품질 청보리 한우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영광군은 계획과 홍보를 맡고, 축협은 자금관리와 사육지도, 출하를 책임지며, 한우협회에서는 축사와 함께 사육을 담당하게 된다.

위탁사육 참여자가 영광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구입하고, 매달 두당 16만원의 비용을 축협에 입금하면 축사는 송아지를 청보리한우 브랜드 프로그램에 따라 위탁 사육하게 된다. 축사는 축협으로부터 매월 두당 3만원의 관리비를 지급받고 양질의 청보리 발효사료를 공급받으며 축사에서 나오는 배설물은 친환경 청보리사료 단지에 퇴비로 순환된다.

2년간 양육된 소가 청보리한우 인증점이나 축협에 판매되면 약정 수수료를 차감한 전액은 위탁자의 통장으로 입금된다. 현 시세 적용 시 두당 1++등급은 126만원, 1+등급은 76만원, 1등급은 37만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산출됐다. 또한 사육 중에 폐사 등 사고축 발생 시는 송아지 입식 비용과 사육기간 중 납부금 전액이 위탁자에게 환불된다.

‘08년 청보리한우 출하 등급별 누계 성적을 살펴보면 1등급 이상 판정 소가 89%로 청보리한우 위탁사육은 소자본 투자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한우재테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보리한우 브랜드사업단은 이르면 이번 달부터 위탁사육 참여자 모집과 위탁사육농장 선정에 나설 계획이며 영광축협에서는 올해 안에 500두 규모의 위탁사육 체험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광군은 축사에 관상수 식재와 원두막을 설치해 소비자들이 청보리한우를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