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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산물 계약재배 대폭 확대

전남 강진군이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위해 밀과 보리 등의 계약재배 면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현재 660ha인 밀과 쌀보리 등의 계약재배 면적을 2014년까지 전체 농경지 면적의 10%인 1400ha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계약재배 중인 농산물은 우리밀이 360ha로 가장 많고 호평벼 159ha, 햇쌀 40ha, 쌀보리 9ha 등이다.

군은 2012년부터 보리수매가 폐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내 대형 농산물 가공업체와 유기농 쌀보리, 겉보리, 밀 등의 계약재배를 확대해오고 있다.

군은 앞으로 계약재배에 참여할 농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자재비 등 각종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생산자 단체 육성과 함께 지역농협에 대한 가공·유통시설 지원 등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약재배를 희망하는 농산물 가공·유통업체 발굴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농가는 농산물 계약재배로 판로를 확보, 농업경영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고 가공·유통업체는 고품질 농산물 및 가공원료의 원활한 수급으로 유통 활성화, 신뢰도 증진 등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