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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고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

전북 임실군은 5일 고추의 품질 향상과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실 고추는 군 전체농가의 80%인 4천946 농가에서 1천417ha를 재배해 '햇빛나라 임실고추'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고 재배규모가 영세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취약점과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잠식 우려가 있어 품질향상과 함께 브랜드 개발에도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육묘에서 생산, 가공, 유통 등 마케팅 전략을 갖춘 전문 농업인 양성에 주력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한 비가림 재배면적을 확대해 벼 대체 작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임실군 고추연구소에서는 관내 비가림고추 재배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재배지침에 의한 재배기술 교육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사면에 1.3ha의 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수량감소와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비가림 고추재배 친환경 시비법 연구사업도 벌이고 있다.

임실군은 고추품질을 향상시키고 차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을 앞당겨 대한민국 대표하는 고추를 생산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161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임실 고추산업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전국 벤치마킹 대상지로 지정돼 운영할 계획이며 전북 동부권 고추브랜드 사업과도 연계해 고추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