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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막걸리 美 진출..연내 120t 수출

전북 전주시는 지역의 막걸리 생산업체인 전주주조의 전주막걸리와 모주 120t(1억5000여만원 어치)을 연말까지 미국에 수출하기로 하고 오는 15일 계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주막걸리와 모주는 이달 말을 전후해 1차분이 선적되며 미국 내의 도소매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전주주조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미국 측 수입업체와 함께 막걸리와 모주 유통회사를 현지에 설립해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막걸리는 작년 9월 외국으로는 처음 일본에 수출됐으며 이후 호주와 영국 등에 잇따라 진출했다.

전주시 박경희 한식담당은 "전주막걸리의 맛과 품질, 안전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과의 수출 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술과 문화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