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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 갯벌 수산물 수출단지 조성

전북도는 갯벌 수산물의 고부가가치를 통한 어민 소득 향상을 위해 고창에 수출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총 100억원을 들여 2011∼2014년 도내 서해안 갯벌의 수산물 종묘 생산과 양식, 가공, 유통을 연계하는 친환경 갯벌어업 수출단지를 고창에 조성할 계획이다.

수출단지 조성에 앞서 도는 지금껏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바지락이나 굴을 채취하는 등 소극적으로 활용해온 갯벌을 양식장으로 개발해 수산물을 증산할 계획이다.

또 갯벌어장의 바닥 갈이(갯벌 바닥을 갈아엎는 것), 객토(지력 증진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흙이나 모래를 옮겨오는 것), 투석(굴 같은 수산생물 살기 좋도록 큰 돌을 넣는 일)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생산성이 높은 '옥토(沃土)' 어장을 만들기로 했다.

도내 서해안 갯벌에서는 국내 바지락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갯벌 자원을 어촌의 소득원으로 만들고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 뿐 아니라 국민에게 친환경 우수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