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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집단급식소에 자율위생점검제 도입

전북 전주시는 집단급식소의 관리 책임자가 위생상태를 직접 점검해 결과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는 자율점검제를 내달부터 시범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급식소 관리자가 매달 한 차례 이상 급식소의 시설, 종사자 개인위생, 음식재료 관리 등 50여 항목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인터넷 전산시스템으로 제출하는 것이다.

전주시는 이 가운데 10% 가량을 뽑아 확인 점검한 뒤 허위 보고를 한 곳은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특별 관리하고 성실히 보고하면 일정 기간 점검을 면제해주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전주시는 우선 하루 50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유치원이나 초.중.고등학교, 기업체의 식당 470개를 대상으로 하고 성과가 있으면 내년부터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지성 예술도시국장은 "공무원의 직접 점검에 따른 업체의 부담을 줄이고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