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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구마, 가공식품 탈바꿈 한창

황토 고구마의 고장인 전북 익산에서 고구마의 변신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10일 고구마의 판로를 확대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고구마 엿과 요구르트, 한과, 초콜릿 등 가공 식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우석대학교, 가공업체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고구마 가공 식품 개발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1억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자색 고구마를 첨가한 엿과 한과, 과자를 우선 개발하고 다음 해에는 고구마를 활용한 초콜릿과 발효 요구르트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구마가 기능성 웰빙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경쟁력이 커지는 만큼 다양한 제품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지역에서 나는 고구마의 소비는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974㏊로 전국의 시·군 가운데 세 번째이며, 종순 생산량은 전국 유통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