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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억제율 뛰어난' 맛버섯 육성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항암 효과가 높은 맛 버섯 신품종 '황옥'을 육성해 병 재배와 봉지재배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개발된 황옥은 야생 버섯에서 분리한 계통 중 우수한 균주를 교배해 육성했다.

맛 버섯은 현재 국내에서 일부 재배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네 번째로 소비가 많은 버섯으로 암세포 억제율이 신령 버섯, 상황버섯 다음으로 높은 항암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맛 버섯은 요리를 하면 청국장과 같이 끈적거리는 물질이 많이 나오고 이 물질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효능을 지닌 웰빙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황옥은 지난 2007년에 육성한 금관보다 수량이 병당 179g으로 22%가 증수됐고, 갓 색깔이 황갈색이며, 송이채 수확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도 가능해졌다.

도농업기술원 방극필 미래농업연구소장은 "이번에 육성된 맛 버섯 황옥 균주를 버섯종균배양소와 버섯 재배 농가에 분양하고 고품질 생산기술을 보급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