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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물 수출 급증..전년比 12%↑

전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 전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액은 1억6261만달러로 이는 전년도인 2008년 1억4488만 달러보다 12.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수출 물량도 4만 9852t으로 2008년에 비해 29.2%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전체 농수산물 수출(46억 달러)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전남지역 수출증가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남도는 평가했다.

유형별로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전년보다 각각 10.7%, 13.6% 증가하는 등 전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1.3% 증가한 1억120만6000달러를 기록했고 그다음으로 미국, 중국, 대만, 필리핀, 홍콩, 베트남 등 순이다.

수출국도 2008년 32개국에서 2009년 42개국으로 수출시장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의 농수산품 수출액이 많이 증가한 것은 지역 내 농수산품의 품질이 크게 높아지면서 국외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명예수출에이전트와 해외유통망 확대 운영, 신규 해외시장 판촉활동 전개 등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올해 해외 소비가 회복되면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농산물 수출, 식재료 수출확대, 무역교류단 파견, 해외유통망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