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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치 ‘감칠배기’해외시장 진출 박차

광주시가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인 김치종합센터와 국책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를 김치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공격적인 국내외 김치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광주김치 세계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으로 감칠맛 나는 남도김치를 의미하는 김치 공동브랜드 ‘감칠배기’를 개발하고 ▲인력육성 ▲마케팅 ▲기술개발 ▲네트워킹 등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맛의 고장 이미지에 걸맞게 국내시장 점유율과 해외수출을 높이기 위해 보다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치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는 그동안 김치종합센터조성, 김치문화축제 개최, 김치산업육성 RIS사업, 김치 마케팅 지원사업 등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5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예산을 김치관련사업에 투자하고, 지난해는 발효산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세계김치연구소를 유치했다.

특히, 김치종합센터는 현재 공정률 90%로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정상 추진중이며 김치를 소재로 한 김치박물관, 가공공장, 체험장 등을 고루 갖춰 올 하반기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김치 클러스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김치종합센터가 준공 개장되면 계절별 김치축제를 개최하고, 김치 아카데미를 상시 개설해 맛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그동안 김치문화축제를 통해 배출된 다수의 김치명인들을 산업화해 고품격 감칠배기 김치를 생산하고 한식 세계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남지역 해남군(월동배추), 영광군(고추), 신안군(천일염, 젓갈류), 함평군(유기농 배추)등 지자체와도 MOU를 체결해 우수한 원?부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마케팅은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일본시장에 국한됐던 해외마케팅사업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수도권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김치 마케팅에 집중해 감칠배기 광주김치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감칠배기 건조김치’가 올해 미주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기존 신선김치 수출에 비해 운송비용을 대폭 절감해 수출 채산성을 극복하게 돼 하반기부터는 중국과 유럽 등 거대시장에도 감칠배기 김치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말 수도권 지역에 감칠배기 직판장 1곳을 개설하고, 올 상반기에는 광주지역 김치 가공공장 2개 업체에 대한 HACCP 인증을 추진해 생산제품에 대한 소비 안전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치전문요리 시범매장 1곳을 개장해 감칠배기 김치요리의 프랜차이즈화를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세계김치연구소 유치를 통해 김치종주도시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감칠배기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세계인의 입맛을 유혹하는 감칠배기 김치 생산을 통해 매출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