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의 특산품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수출실적이 100만달러에 육박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뜸부기쌀은 지난해 3월 호주에 500t이 수출된 것을 포함해 연간 수출실적이 92만3000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7년 8월 미국에 20t, 1만2000달러어치가 첫 수출된 뜸부기쌀은 2008년 35t, 5만800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이미 1000t의 수출계약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수출실적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물질이 풍부한 대호방조제 간척지와 서산 A.B지구 간척지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되는 뜸부기쌀은 밥맛이 좋아 외국인들로부터도 인기가 높다"면서 "뜸부기쌀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서산시 농특산물 수출실적은 모두 1156만달러로 목표치인 1100만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수출품목은 화훼류가 72%로 가장 많고, 냉동닭고기 11%, 쌀 8%, 임산물 5% 등이며 젓갈과 마늘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