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에 충남 천안지역 급식 지원대상 아동과 학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 겨울방학 급식 지원대상 아동과 초중고생은 2867명으로 지난해 여름방학 지원 대상자 2712명보다 5.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미취학 어린이가 102명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으며 초등생이 1169명으로 40.8%, 중학생이 753명으로 26.3%, 고교생이 843명으로 29.4%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이번 겨울방학에 올해 급식예산 12억3798만원의 33%에 가까운 4억원 정도를 사용할 계획이며 급식학생 증가에 대비해 3억∼4억원 정도의 특별지원금(도비)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가 호전되지 않는데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져 급식 대상자가 늘었다"며 "미취학 어린이와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제대로 식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