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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보리.복분자 넣은 '우리밀가루' 개발

우리밀에 전북 고창 특산물인 보리와 복분자를 넣은 밀가루가 개발돼 연내에 시판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7일 지역 보리재배농가와 함께 우리밀(70%)에 보리(20%)와 복분자(5%), 기타첨가물(5%)을 넣은 밀가루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밀가루는 수입밀은 물론 기존 100% 우리밀가루보다 무기질과 아미노산 및 단백질 등 유효성분을 많이 함유해 새 건강식품과 음식 재료로 각광받을 것으로 고창군은 기대한다.

또 천연농산물을 방부제 대신 사용해 보관기간(1년)이 일반 밀가루(9개월)보다 길다고 군은 덧붙였다.

이 밀가루는 '보리애밀'(보리를 첨가한 우리밀가루라는 뜻)이라는 상표로 지역 중식.분식업체와 가정 판촉을 거쳐 연내에 시중에 나오게 된다. 가격은 외국산밀을 넣은 밀가루보다 2.5배 가량 비싸다.

군 관계자는 "새 밀가루로 만든 자장면 면발이 쫄깃하고 감촉도 좋은 데다 복분자 맛도 느껴진다는 시식회 평가를 얻었다"며 "제품이 성공하면 보리 소비가 많아져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