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남농기원, 애호박 무가온 재배기술 농가 현장실증

최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시설원예 난방용 기름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난방을 전혀 하지않는 무가온 재배기술로 애호박을 재배, 수확하고 있어 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겨울철 원예작물 재배에 따른 시설난방비가 농가 경영비의 30~35%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 바깥온도가 -7℃를 나타내도 난방을 하지않고 다겹보온덮개를 이용한 보온만으로 애호박을 재배할 수 있는 무가온 재배기술을 개발 했다고 밝혔다.

다겹보온덮개는 카시미론 8온스 1겹 + 폴리폼(1mm) 4겹 + 부직포 2겹 + 폴리프로필렌 1겹 + 흑색네트차광망 1겹을 차곡차곡 누빈 것으로 열손실이 적고 보온력이 탁월하여 사계절 어느 때나 원예작물 재배에 활용이 가능하여 부직포 이용이나 수막하우스에 비하여 경쟁력이 높게 나타났다.

나주시 남평읍 김상식 씨 시설재배 농가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의 무가온 재배기술을 도입하여 다겹보온덮개를 이용한 애호박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김상식 씨는 “애호박을 재배 하는데 영하의 날씨에도 하우스 내부온도가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며, 뛰어난 보온력과 온도가 고르게 분포된다고 하였다.

또한 다겹보온덮개가 두꺼워도 햇볕이 날 때 하우스 측창을 열어주면 수분이 배출되어 물방울이 생기지 않고 그늘이 적으며 보일러 고장과 전기정전에 따른 걱정이 없다고 말하고 수확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나택상 연구사는 “올해와 같이 영하의 온도가 계속되는 때에 다겹보온덮개를 이용하면 난방을 하지않고 애호박을 재배할 수 있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축열 물주머니 등을 이용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자동개폐기 개발 등의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