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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산물 프랜차이즈 판매 '대박'

전남도의 친환경 농산물 프랜차이즈 사업이 연간 매출액 250억원을 달성하는 등 도내 친환경 농산물 판로확보에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에 본사를 둔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 전문업체인 장성 한마음공동체와 학사농장 등과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가맹점 숫자가 40곳에서 89곳으로 증가했다.

가맹점 개설지역도 초창기 광주·전남지역에 한정됐었으나 지금은 수도권 15곳, 영남권 12곳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맹점 증가 덕분에 매출액도 늘어나 2006년 120억원에서 2008년에는 195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한마음공동체 150억원, 학사농장 100억원 등 총 2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친환경 농산물 판매 프랜차이즈 사업이 빠르게 정착한 것은 보조금 지원 없이 융자 지원만으로 이뤄져 사업의지가 강한 가맹점을 통해서만 유통시스템이 구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도와 열정이 있는 사업 신청자를 전남도가 엄격하게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며 "실적 없는 가맹점이 난립하는 상황을 막음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