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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업 신기술 공짜로 활용하세요"

전남지역 대학교수와 학생들이 연구한 농업분야 신기술과 아이디어들이 도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농업의 부가가치와 대학생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05년부터 지역 소재 대학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고소득 창출 및 아이디어 연구사업'의 성과물이 공개된다.

제공되는 아이디어는 올해 들어 전남대, 순천대, 광주보건대 등에서 지난달 말까지 연구를 완료한 과제들이다.

가공음료 분야의 경우 전남대 박수현 교수팀의 '참당귀를 이용한 지방간 예방 식품 상품화 기술'과, 서강정보대 김창렬 교수팀의 옥수수수염, 흑콩, 찻잎, 울금 등의 성분을 배합한 '고품질 혼합음료 제조 기술' 등이다.

또 순천대 현규환 교수팀에서 연구한 충치 예방 효과와 비만, 동맥경화, 항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콘 잎을 이용한 차 제조 기술' 등이다.

축산분야는 광주보건대학 김동필 교수팀의 유산균 발효액을 쇠고기에 첨가해 육질을 숙성.연화시켜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급육을 생산하는 '유산균 발효 쇠고기 가공육 개발기술'과, 순천대 김명렬 교수팀에서 연구한 '고분자 중합체 이용 위생적 돈육 가공 신제품 개발 기술' 등이 제공된다.

이들 연구 결과물은 소득사업 및 창업 아이디어로 활용하기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생산자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청 자료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김문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연구 결과를 활용하고자 할 경우 연구팀과 연계해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며 "관심 있는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