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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베스트 쌀 12'에 전남 브랜드 4개 뽑혀

소비자단체가 뽑은 올해 전국 최고의 쌀 12개 브랜드 중 전남산 브랜드쌀이 4개나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7년연속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베스트 12'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실시된 '2009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베스트 12' 평가에서 해남 '한눈에 반한쌀'은 최우수상을, 강진 '프리미엄호평'은 우수상을, 영암 '달마지쌀골드'와 보성 '녹차미인보성쌀'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남산 브랜드쌀은 평가 첫해인 2003년에 4개가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베스트 12' 중 3-5개를 차지할 정도로 명품쌀의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해남 '한눈에 반한 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7년연속 '베스트 12'에 뽑히는 진기록을 냈으며 최우수상도 3차례나 받게 됐다.

올해 '베스트 12'에 오른 강진 '프리미엄호평'과 영암 '달마지쌀골드'도 3차례나 뽑혔으며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베스트 12'에 오르진 못했지만 나주 '드림생미'와 '왕건이 탐낸 쌀 골드'도 각각 5차례, 4차례씩 선정되기도 해 전남 브랜드쌀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베스트 12' 선정은 전국 1870개 브랜드쌀에 대한 지자체 평가를 거치고 민간RPC의 추천을 받은 5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품위평가와 품종혼합률 평가, 소비자와 전문가의 식미평가, 서류.현장 평가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평가도 한차례로 그치지 않고 1차평가는 전년도산 쌀을 대상으로, 2차평가는 서류.현장평가, 3차평가는 햅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쌀 관련 평가여서 전남쌀의 맛에 대한 호평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전남도의 설명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고품질쌀 생산정책과 친환경농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농민들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쏟아 부은 결과"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쌀을 주력품종으로 정해 벼 재배면적의 7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장관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생산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