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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인증 10만ha..전국 절반 넘어

전남지역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10만2837ha를 확보해 전국 인증면적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5년부터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도내 경지면적의 33%인 10만2837ha에 대해 친환경인증을 받아 전국 인증면적 19만8000여ha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전남도가 세웠던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 목표치인 9만8000ha를 초과한 것으로, 2004년 4057ha에 불과했던 인증면적이 5년만에 무려 25배 이상 늘어났다.

친환경 인증단계별로 보면 '유기농' 인증 면적이 2670ha로 전체 인증면적의 2.6%를 차지했고 '무농약'은 3만9235ha로 38.1%, '저농약'은 6만931ha로 59.2%였다.

인증 최고단계인 '유기농' 인증면적은 2004년 416ha에서 지난달 말 현재 2670ha로 6배 늘어났으며 '무농약'은 991ha에서 3만9235ha로 무려 40배가 증가했다.

특히 전남지역은 전국 무농약이상 인증면적 8만3711ha의 50%를 차지해 품질면에서도 전국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올해 1차계획이 마무리된 만큼 2014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도내 경지면적의 45%(유기농 15%, 무농약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생명식품산업육성 제2차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80개 사업에 1조66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1차 5개년 계획기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최고의 친환경농업을 전남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가공, 유통, 수출, 농촌관광까지 포함하는 돈버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