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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고추.참깨 생산량 크게 감소

호남지역에서 올해 고추와 참깨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고추.참깨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호남지역의 올 고추 생산량은 3만201t으로 지난해의 3만8736t보다 22.0%(8535t)가 감소했다.

이는 농촌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 면적이 8.8% 감소한데다 고추 개화기(7월)의 집중호우로 병충해 발생 증가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10a당 수량이 지난해보다 14.5%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참깨 생산량도 5252t으로 지난해의 9905t보다 47.0%(4653t)가 줄어 들었다.

참깨의 경우 재배면적은 28.0%가 증가했으나 개화기 집중호우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수해ㆍ습해가 심해 10a당 수량이 지난해보다 58.9%나 줄면서 전체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