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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자색 고구마로 가공 식품 개발

자색 고구마가 최근 성인병 예방 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전북도농업기술원(전북농기원)이 '자색 고구마'로 다양한 가공 식품을 개발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전북농기원에 따르면 항산화와 항암, 간 기능 개선작용 등의 효과를 지닌 자색 고구마를 이용해 부침가루와 장아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전북농기원은 부침가루는 색감과 맛이 뛰어나고, 장아찌는 염도를 1.0% 이하로 낮춰 오랜 기간 보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아찌는 소금물로 간을 한 고구마에 고추장과 된장, 초간장을 넣어 4개월간 숙성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었는데,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건강보호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가공법을 조만간 농가에 보급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내년에는 자색 고구마를 주 원료로 한 음료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의 고구마 재배면적은 2933㏊로 전국의 1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