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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제식품전.소금박람회 `동시 개막'


세계 각국의 식품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09 광주국제식품전과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는 `2009 소금박람회가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2009 광주국제식품전에는 15개국 240개 식품 관련 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는 세계최고 권위의 국제전시연합(UFI)이 인정한 국내 최고의 국제식품전으로 15일까지 각종 식품과 식품기기, 식품첨가물, 주류 등을 선보이며 호남지역의 특산물과 농수산물, 전통식품도 전시된다.

해외 부문에서는 폴란드의 육류를 이용한 식품과 호주의 건강.유기농식품, 모로코 올리브기름, 페루 유기농.자연식품, 터키 케밥, 미국·유럽 커피 기계, 오븐 등이 소개된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소금박람회는 신안군과 영광군 등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려고 마련됐다.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천일염의 우수성과 효능을 다루는 심포지엄과 미용 소금 피부마사지, 깨소금 만들기, 소금 요리 시연회, 소금 비누 만들기, 염전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천일염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 연구 등 관련업체와 기관이 참여해 천일염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행사장을 찾은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남의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맑은 공기와 풍부한 일조량 등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프랑스 게랑드산 소금보다 마그네슘과 칼륨 등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며 "전남의 천일염을 세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