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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산물 생산 '고급화' 정착단계

전남지역의 유기농을 포함한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전국의 56.9%를 차지하는 등 품질 고급화가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전남지역의 무농약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3만5791ha로 전국 7만6280ha의 46.9%로 를 차지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무농약 이상 인증 친환경농산물 생산량도 전남은 61만9000t으로 전국 생산량 108만7000t의 56.9%에 달했다.

전남지역 무농약이상 인증면적은 지난해 말 2만6135ha에 비해 10개월 사이 9656ha나 늘어났으며 생산량은 전년도 25만2000t보다 무려 36만7000t이 증가했다.

저농약을 포함한 도내 전체 친환경 인증면적 중 무농약이상 점유비율도 지난해 25.8%에서 지난달 말에는 37%까지 확산됐다.

이는 내년부터 저농약 신규인증이 폐지되는 것에 대비해 전남도가 무농약 이상으로 상향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품질고급화에 주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저농약 인증이 폐지되더라도 이미 저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는 2015년까지 유효하다"며 "이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무농약이상으로 인증단계를 상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농약부터 친환경농업을 시작하는 농가들에 대해서도 검증된 친환경농법 등을 제공해 조속히 무농약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