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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막걸리, 호주 등 4개국에 추가 수출

전북 전주먹걸리가 일본에 이어 호주와 미국 등 4개 국가에 수출될 전망이다.

전주의 막걸리 생산업체인 전주주조는 앞으로 1년 동안 호주에 9t(3억원 어치)의 전주막걸리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막걸리는 다음 주에 1차분이 선적되며 호주 내의 도소매점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계약이 마무리 단계여서 전주막걸리 수출 국가는 조만간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주막걸리는 앞서 지난 9월 외국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12t을 수출했다.

전주주조는 내년에는 영국, 독일, 스웨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여개의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에 막걸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일부 국가의 무역회사와는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전주막걸리가 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맛과 품질, 안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전주주조는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우리 쌀과 밀, 검은콩, 맑은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맑고 시원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갖추고 있다.

또 50억원을 들여 현대식 설비를 갖췄고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장기 보존이 가능한 종이 팩 등의 용기를 사용해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없앴다.

전주주조 하수호 대표는 "외국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고 빨라 우리도 놀랄 정도"라며 "우리나라의 술과 문화를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