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주김치문화축제'가 열흘간의 행사를 마무리하고 1일 폐막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지난달 23일부터 열린 광주김치문화축제 행사장에는 신종플루 확산에도 불구하고 70만명의 내외국인이 찾았다.
축제기간에 김치 현장판매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총 3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김치 명인 대상에는 김옥심씨가 선정돼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상에는 김은희씨가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각각 받았으며, 문근순씨와 오정숙씨가 우수상을, 조정숙씨 등 14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김치문화축제에서는 '김치는 문화다'는 슬로건으로 '김치주제관' '김치산업관' '김치문화관'등 3개 전시.판매관이 운영됐으며, 식객거리, 남도 특산물거리, 광주 5미(味) 식객투어 등 미향 광주의 맛과 남도의 풍부한 농수산물을 알리기 위한 장터도 열렸다.
또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김치담그기 체험관과 신청자들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던 김치 명인들의 김치아카데미, 김치와 야채, 유기농 등 축제소재와 연관된 내용의 공연들로 구성됐던 김치예술무대 등의 프로그램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시 관계자는 "김치문화축제가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도약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김치산업 활성화와 김치 세계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행사로 변모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폐막 행사는 축제 기록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열렸던 '김치마스터 콘테스트'와 '전라도 묵은지 콘테스트' 부문의 시상과 축제 3대 공모사업인 '김치 스토리텔링' '김치산업 콘텐츠 아이디어' '국제 김치 학술논문' 부분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