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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미향, 해외판로 확보 본격화

전남의 우수 농수식품 공동 브랜드인 '남도미향'의 제품판매를 위해 설립한 남도미향이 설립 6개월만에 쌀 수출 등 해외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미향은 전남쌀을 호주로 수출하기 위해 최근 강진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동이무역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수출물량은 강진농협 프리미엄 호평미 170t과 구례 중앙도정공장 오분도미 20t으로 3억6000만원 상당이다. 이달 초 18t이 첫 수출길에 오른다.

지난 4월 설립된 남도미향㈜은 '남도미향' 브랜드를 사용하는 52개 회원사들이 세운 유통전문회사로 그동안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첫 결실을 거두게 됐다.

'남도미향'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도내 우수 농수산 식품에 대해서만 사용권한이 주어지며 그동안 브랜드 사용업체 개별적인 수출은 간헐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브랜드 대표 유통회사인 남도미향을 통한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남도미향'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하고 미국과 중국, 일본 등 6개국에서 국제상표 등록을 추진 중이다.

박균조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쌀 재고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수출길을 개척한 것은 회사 설립 6개월만에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며 "쌀 수출 뿐 아니라 앞으로 도내 우수 농수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남도미향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