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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을 맛자랑 대회 열어

전북 진안군 성수면(면장 반우정)은 8일 마을별로 대표할 수 있는 맛자랑 대회를 열었다.

성수면은 27개 자연마을이 있는데 마을별로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메뉴를 1개 품목씩 지정하여 직접 준비해온 재료로 음식을 빚어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맛자랑대회를 지역주민 약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날 출품한 음식 메뉴를 보면 ▲외궁리 원외궁(대표 이병완)의 돼지고기 꼬치요리를 비롯하여 감주, 식혜, 경단, 약밥, 찰밥, 김밥. ▲도통리 광음(대표 이종엽)에서는 버섯전골, 덕계탕, 깨죽국수, 토종닭, 섬진강민물고기튀김. ▲좌포리 산내(대표 김학근)의 메밀묵, 도토리묵, 소안심회, 녹두·파·부추전, 인삼더덕튀김, 한과. ▲중길리 오암(대표 박영호)은 애저, 염소수육, 보리밥, 쌈. ▲용포리 반용(대표 강성한) 에서는 민물매운탕, 돼지고기삼겹, 목살, 오리매운탕. ▲좌산리 원좌산(대표 서준성)에서는 인절미, 송편, 찰떡, 돼지족, 닭발볶음. ▲신기리(대표 양승도)는 쥐눈이콩순두부. ▲구신리 원구신(대표 노종권)은 떡국, 기러기매운탕, 돼지고기 백숙, 용봉탕까지 총 36가지의 음식이 선보여 마을마다 독특한 맛을 한껏 자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준비된 음식재료는 이 지역의 농·특산물로 사용됐다. 또한 이날 행사는 노인 및 지역주민등 약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면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이날 반 면장은 “가내 음식문화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마을별 다양한 맛거리들이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품평회를 자주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