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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물 9월 수출 46% 증가

전남도는 지난달 농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6%가 증가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9월중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1782만40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221만1000달러)에 비해 46%가 늘어났다.

이는 제주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이지만 제주의 경우 전체 수출액이 600만달러 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국 최고 수준이다.

주요 수출증가 품목은 수확기를 맞은 배와 양배추, 버섯, 밤 등 신선농산물과 김치, 유자차 등 가공식품 등이며 수산물은 전복, 김, 미역, 넙치, 천일염 등의 수출이 크게 신장했다.

특히 품질이 뛰어난 '나주배'와 '완도전복'은 각각 200만달러와 21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6.8%, 193.4%가 증가하는 등 도내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양배추, 멜론, 팽이버섯, 김 등도 일본, 홍콩, 필리핀, 러시아에 신규 수출되면서 수출대상 국가도 점차 다변화하고 있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9월부터 '농수산식품 수출 100일 대책'을 추진하면서 시군·품목·기업별 전담제를 운영한 것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