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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저비용 유기농 실천농법 보급 박차

전라남도가 오는 2014년까지 경지면적의 45%(14만ha)까지 유기농업을 확대키로 한 목표 달성을 위해 그동안 농업기술원과 시군에서 실험 평가해온 저비용 유기농 실천농법을 적극 보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13일 보성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시군 관계자,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원 및 대학교수,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비용 유기농법 보급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비용 유기농 실천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그동안 성공적으로 추진한 곡성의 ‘자연순환생명농업 작물재배 효과’, 강진의 ‘벼 포트묘 이앙 작물재배 효과’, 진도의 ‘자체제조 미생물 활용 작물재배 효과’ 등에 대한 평가분석을 한다.

또 농업기술원의 새끼 왕우렁이 농법 시험연구 결과 등에 대한 분석과 종합토론 등을 통해 저비용 농법이 도내 전역에 확산 보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기농 생태전남 실현을 위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추진체계 구축과 사전준비를 위한 대책 등을 중점 논의한다.

전남도는 또 11월부터 농한기를 이용해 저비용 유기농 실천 우수단지에 대한 선진지 견학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의식교육, 유기농 실천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제2차 5개년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저투입 유기농업 실천기술을 보급해나가겠다”며 “연내에 관련기관 및 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경영비 절감을 위한 저비용 영농시스템 구축 등에도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세계 최고수준의 유기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계획을 수립, 오는 2014년까지 1조6천620억원을 투자해 경지면적의 45%(유기농 15%, 무농약 30%)인 14만ha까지 유기농업의 친환경농업을 확대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22개 시군에 각 지역실정에 맞는 제2차 친환경농업 5개년계획을 수립해 유기농 중심의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체제로 정책 방향을 전환,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