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주비빔밥 세계화 위해 뭉쳤다"

전주비빔밥을 세계화하고 산업화하고자 전국의 식품 전문가들이 뭉쳤다.

민간과 학계, 행정, 연구 기관의 식품 분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전주비빔밥 세계화 추진단'은 9일 전북 전주시 코아호텔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단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또 한국식품연구원 권대영 미래전략기술연구본부장, 전북대 차연수 생명과학대학장,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 김년임 회장, 기능성 식품 임상시험지원센터 채수완 센터장 등 식품영양.한식조리.생물연구.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보탰다.

추진단은 전주비빔밥을 한식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식 브랜드로 키우는 일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할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시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식품 재료를 이용해 세계 각국의 입맛에 맞는 비빔밥을 개발하고 조리법을 표준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추진단은 또 이렇게 개발된 비빔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마케팅 활동도 체계적으로 벌이고, 정부가 만들려는 비빔밥연구소가 전주에 둥지를 틀도록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르면 다음 주께 비빔밥 연구센터를 세워 이런 활동을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시 박경희 한식 담당은 "추진단은 비빔밥을 세계 5대 음식의 반열에 올리는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 전주 한정식이나 콩나물국밥 등의 발전방향도 함께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