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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뽕 가공식품', 중국 시장 넘본다

전북 부안군이 지역 특산품인 뽕과 가공식품의 중국 진출을 타진한다.

부안군은 오는 24-27일 김호수 군수와 군의원,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중국 충칭(重慶)시 우롱(武陵)현을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단은 지난달 군청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우롱현의 요청으로 현지를 방문해 뽕 생과(오디)와 뽕 술, 뽕 가공식품의 대륙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우롱현은 '뽕 공장설립을 위한 토지 무료 제공 및 세제 혜택' 등을 약속했고 현지에 10만 필지의 뽕나무밭과 풍부한 노동력도 갖추고 있어 여건은 좋은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이번 방문에서 ▲ 우롱현 관광지 및 충칭 번화가 쇼핑센터에서의 뽕술, 뽕가공식품 판매 ▲ 중·고교생의 중국어 어학연수 ▲ 친환경농업 및 관광산업 협력 등에 대해 우롱현과 협의한다.

김호수 군수는 "부안의 첫 외국교류인 이번 방문은 지역 특산품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새만금을 비롯한 부안 관광지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