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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 명품 천일염' 신제품 출시

염전의 바닥을 전통방식인 토판(土版)으로 만들어 생산한 명품 천일염과 이를 가공한 미용 소금 등 다양한 천일염 신제품이 출시됐다.

전남개발공사는 18일 오전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전남산 천일염 명품화를 위해 개발한 신상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개발공사가 개발한 토판천일염과 일반 천일염의 포대와 품질을 개선한 제품, 토판 천일염을 함유한 미용 소금 등 21개 제품이 선보였다.

토판천일염은 소금의 결정지인 염전의 바닥을 기존 장판이 아닌 옛날 전통방식의 갯벌을 다져 만든 토판에서 생산한 소금을 말한다.

토판은 소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결정지를 장판으로 사용하면서 거의 자취를 감췄으나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2005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토판을 이용한 명품소금 생산에 성공했고 이날 토판 천일염을 가공한 신제품도 출시하게 됐다.

토판천일염으로는 가는 소금인 식탁용과 굵은 소금인 절임용으로 13개 품목을 내놨으며 나드리화장품과 함께 개발한 마스크팩,바디스크럽,스킨소프트크림 등 미용소금도 함께 선보였다.

또 기존 폴리프로필렌 소금 포대의 잉크인쇄가 소금에 묻어나는 단점을 개선해 포대 안쪽은 폴리에틸렌으로 된 이중 비닐접합 포대도 출시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신안 신의면과 비금면에 시공 중인 산지종합처리장을 인계해 숙성소금 생산과 고품질화를 추진, 명품소금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전통방식의 토판천일염은 장판을 이용한 천일염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을 해소해 줄 명품소금이 될 것이다"며 "올해 일반천일염 1만5000t과 토판천일염 100t을 구입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