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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올해 쌀 작황 '평년작'

올여름 긴 장마에도 전남지역 쌀 수확량은 평년 수준은 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전남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18만3359ha로 지난해 18만3630ha에 비해 271ha가 줄었다.

지난해 도내 쌀 생산량은 90만1000t으로 농기원은 올해 벼 생육상황이 나쁘지 않아 생산량은 평년 수준인 90만t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기원이 최근 도내 관찰포를 대상으로 벼 생육상황 조사결과에서도 예년과 비슷했다.

포기당 이삭수는 18.1개로 지난해 18.5개에 비해서는 조금 줄었으나 평년 18개에 비해서는 약간 늘었다.

이삭당 벼 알수도 81.5개로 지난해 80.4개, 평년 79.6개보다 증가했다.

농기원은 애초 올여름 장마가 길어 쌀 생산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으나 장마 뒤 맑고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생육이 좋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지금부터 알곡이 익어가는 단계로 벼 생육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며 "날씨 등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 정도까지 벼 수확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벼 생육에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