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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우 번식 증대.유황계란 개발 추진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3일까지 이틀간 내년에 추진할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한우 번식증대를 위한 사양관리 기술 개발, 한약재 급여를 통한 유황계란 개발 등 9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 정책위원인 김광현 전남대 교수, 김용두 순천대 교수 등을 포함해 전남 축산 관련단체 정정우 오리협회장 외 5인, 연구담당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산농가의 현장애로에 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추달엽 한우협회 사무국장의 ‘청보리 사료 급여에 대한 연구와 농가 교육’, 정해정 낙농육우협회 사무국장의 ‘천연물질을 이용한 면역력 증강에 대한 연구’, 정정우 오리협회장의 ‘오리 바이러스간염, 패혈증 등 질병 예방에 대한 연구’, 강순종 양봉협회장의 ‘양봉 부산물을 축산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 제안이 쏟아졌다.

또한 전남 정책위원인 김용두 교수는 “소비자가 원하는 연구와 축산물의 가공.안전성 연구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것”을, 김광현 교수는 “자체 연구결과 및 타 연구기관의 성과물을 매뉴얼화해 축산단체나 농가에 보급하는 것도 좋은 연구방안”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이날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한우 번식증대를 위한 사양관리 기술 개발, 오리 폐사율 감소를 위한 영양소 첨가제 현장적용 실증시험, 한약재 급여를 통한 유황계란 개발 및 전남 흑염소산업 특화를 위한 사양기술 개발 등 총 9건의 연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 후에는 녹색축산을 선도하고 있는 5개 우수농가 현장 견학도 함께 실시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급변하는 축산환경 속에서 축산농가 애로기술을 먼저 해결해 주는 것이 축산기술연구소의 존재가치”라며 “우리의 연구가 축산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