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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콩 재배농가 수입 '짭짤'

전북 순창 고추장의 주원료인 콩을 계약재배하는 농가의 수입이 짭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순창군에 따르면 16000여농가는 올해 552ha에서 1000여t의 콩을 생산, 4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릴 전망이어서 콩 재배로 농가당 250만원씩을 벌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527ha에서 거둔 37억원보다 10%보다 가량 는 것이다.

올해 생산된 콩은 대부분 36개 장류제조업체에 납품되고 정부약정 수매에 출하될 예정이다.

순창 전통고추장 제조업체들은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콩뿐 아니라 고추와 찹쌀, 밀, 보리 등의 원료를 관내 400여 농가로 구성된 사업단과 계약재배하고 있다.

전국 장류 생산량의 47%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순창군은 2004년부터 5ha 이상 집단재배단지 참여농가에 ha당 300만원을, 개별재배농가에는 ha당 200만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군은 "재배사업단에서 원료를 전량 사들이는 업체에 원료 구입비의 10%를 지원하는 등 계약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면서 "계약재배로 판로가 안정적인데다 장려금까지 지급하고 있어 콩 재배 농가의 수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