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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소주, 병당 3원씩 모아 3억원 기탁

'티끌 모아 태산(太山)'이 될 전망이다.

전북의 향토기업인 하이트주조㈜(대표 장인수)가 '하이트소주' 1병을 판매할 때마다 전북사랑기금 명목으로 3원씩을 적립, 5년간 3억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하이트주조는 18일 전북도청에서 '전북사랑기금 3억원 적립' 기탁식을 하고 판매량에 따른 적립액을 매년 분기별로 내놓기로 했다.

이 기금은 전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소외계층에게 골고루 지원된다.

하이트주조 장 대표는 기탁식에서 "이 지역 소주를 사랑해준 도민 덕분에 회사가 제자리를 찾았다"면서 "한 방울씩의 소주가 모여 거대한 사랑의 물결이 될 수 있듯 사랑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료 및 생산공장까지 도내에 소재한 하이트주조는 필요한 물품을 모두 재래시장이나 관내에서 구입해 향토기업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지난해 5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