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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곰소만에 젓갈발효식품센터 건립

전북 부안군은 14일 오후 진서면 곰소만 앞 다용도부지에서 '곰소젓갈발효식품센터' 기공식을 했다.

부안군은 곰소를 젓갈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10월까지 50억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젓갈발효식품센터 (전체면적 4천361㎡)를 짓는다.

센터 1층에는 곰소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과 수산자원으로 젓갈을 만드는 젓갈 취급점과 냉장ㆍ냉동시설을 갖춘 판매장, 발효식품 홍보관이 갖춰지며 활어ㆍ건어물 취급점도 들어선다. 2층에는 해양전망대와 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특히 센터 인근에는 2011년까지 국비 등 100억원이 투입돼 식품관, 수산물 위탁 판매장, 물류기반시설 등을 갖춘 '수산물 유통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곰소가 제2의 번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곰소는 조선시대부터 근해에서 잡은 해산물을 천일염으로 절인 김장용 양념과 밑반찬 공급지로 번창했으나, 1980년 이후 수심이 얕아지고 토사가 쌓이면서 근해어업과 젓갈산업이 침체에 빠져 있다.

김호수 군수는 "발효센터 건립되면 곰소가 전국 젓갈 유통 물량의 30%를 점유하는 최고 젓갈 공급지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발효식품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