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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리매입량 줄어..생산감소 탓

전남도는 2009년산 보리를 농가 희망물량 전량에 대해 매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입 물량은 지난해 농가와 농협이 약정한 7만 9000t의 86%인 6만 8000t으로, 전국 매입물량(11만 8000t)의 57%에 해당하며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 매입 물량(8만t)보다는 15%가량 줄어들었다.

곡종 별로는 쌀보리 2만 8000t, 맥주보리 3만 9000t, 겉보리 3000t이며, 이 가운데 산물 보리 2000t은 영광 군남농협과 송림 영농 PRC, 보성 정원산업 등을 통해 사들였다.

올해산 보리는 생육 초기 극심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줄었고 수확기 잦은 비 때문에 빛깔이 좋지 않아 1등 비율이 작년보다 1%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수확기 잦은 강우로 제때 출하를 하지 못한 농가 편의를 위해 매입 기간을 7일간 연장했지만, 생산량 감소 등으로 계획량의 86%만 사들였다"며 "앞으로 2012년 보리 매입제 폐지에 대비해 보리 계약 재배를 확대하고 다양한 보리 가공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