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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보리잎 이용 기능성 편이식품 개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식품연구소에서는 보리잎의 다양한 기능성을 이용해 소비자 기호성이 높은 타블렛(츄잉정), 기름에 튀기지 않는 라면, 국수, 선식 등 웰빙 편이식품을 개발하였다고 밝히고 제조한 기술을 가공업체에 이전하여 산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식품연구소 오봉윤 연구사는 이번 편이식품의 주 원료인 보리잎은 예전부터 비타민 A, C, E 등과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등 무기질의 필수 영양성분 뿐만 아니라 루토나린, 사포나린, 이소비텍신 등의 항산화, 항암, 항염증의 효능을 나타내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보리잎은 5~10cm 내외로 자랐을 때 유용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필수사항이라고 했다.

이번에 개발한 편이식품중 선식은 어린 보리잎을 수확하여 증제처리로 분말화하여 제조하였으며, 이는 요구르트나 우유에 타서 먹거나 부침개 반죽 등에 이용된다고 했다. 또한 라면과 국수는 보리잎 분말 2~3%을 혼합하여 제조했을 때 기능성과 기호성이 가장 뛰어났으며, 특히 라면은 보리잎과 우리밀을 혼합하여 기름에 튀기지 않은 증숙 라면을 개발하였고, 증숙 라면은 트랜스 지방(몸에 안좋은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유통기간도 시중 유탕면보다 더 길어졌다고 말했다.

보리잎 타블렛은 어린이들과 성인들이 먹기에 간편하게 츄잉정으로 만들었으며, 보리잎 분말 20%에다 자일리톨, 말디톨, 올리고당, 유당, 비타민 C 등을 첨가하여 소비자의 기호성을 향상시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민수 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편이식품인 보리잎 타블렛, 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 국수, 선식 등의 제조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이전하여 상품화를 활성화 시킨다면 보리 재배농가의 소득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이전 및 상품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