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급식사고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
학생들의 무더기 식중독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정부가 전국 학교 급식소에 대해 강력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29일 서울시 교육청 11층 대강당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설명회가 열렸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29일 교육청 11층 대강당에서 위탁급식업체 대표와 수석영양사 약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설명회를 갖고 학교급식에 대한 예방차원에 월드컵 때보다 잦은 감사와 앞으로 발생되는 사고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제재를 예고했다.
▲ 전석진 서울시 학교급식담당관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학교급식 담당하는 전석진 사무관은 “1400여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지난 3일동안이 3-4년이 지난 것 같았다”며 “이번 사고는 규모가 커서 청와대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탁급식업체 대표와 수석영양사 약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사고는 서울시에서 147개 대형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했는데 학교는 양호하다라고 보도가 나오고 식약청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효율적인 식중독예방대책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안을 지난25일 제시한 가운데 사고가 터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전사무관은 평소에는 4-5월경에 식중독 사고 터지는데 이번에는 동시다발적으로 터졌다며 원인은 관계당국의 조사가 나와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식재료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며 질좋은 식재료를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직영이든 위탁이든 식중독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위탁급식과 식재료 업체는 물론 교육당국까지 엄중한 책임이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 전국네트워크 회원들이 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설명이 끝난 후 임채홍 한국급식관리협회장은 “사고가 나니 전국네트워크에서 호재를 만난 것처럼 직영급식으로 몰고 간다”며 “우리 스스로 급식발전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협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